‘제2의 이종범’ 불리는 KIA 김도영 실력 좀 볼까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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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제2의 이종범’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KIA에 1차 지명된 신인 김도영(19)이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KIA는 1일 “오늘부터 김도영이 1군 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도영은 지난달 1일부터 전남 함평에서 시작된 1군 스프링캠프 멤버로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로 합류가 미뤄졌다. 지난달 13일 재활군에 합류해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김도영은 지난달 26, 28일 퓨처스 팀 소속으로 동강대와의 연습경기에도 출전했다. 두 경기 모두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했다.

첫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도영은 다음 경기에서 3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금세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김도영의 몸 상태를 보고받은 김종국 KIA 감독은 김도영의 콜업을 결정했다. 스프링캠프 시작 한 달 만이다.

‘5툴 플레이어’(타격의 정확도와 힘, 수비, 송구, 주루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로 꼽히는 특급 신인의 가세로 유격수 경쟁도 불이 붙었다. 2019년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박찬호(27)도 근육량만 5kg 늘린 모습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최근 첫 연습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타격훈련 및 수비에서 유격수와 3루수 수비를 한 김도영은 “1군 투수들의 공을 쳐보니 구위나 변화구 수준이 높다. 빨리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IA는 1일 1군 코치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다른 선수 및 관계자는 자가진단 키트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와 이날 훈련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김배중 기자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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