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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NC 유니폼 입은 손아섭·박건우 “팀 우승만 생각하고 왔다”

입력 2022-01-26 14:00업데이트 2022-01-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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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첫 한국시리즈(KS)를 꿈꾸는 이도, 그 꿈의 무대를 7년 연속 밟은 이도 목표는 결국 ‘우승’ 하나였다. 2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손아섭(34), 박건우(32)의 입단식에서 두 선수는 정상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드러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비대면으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박건우는 “구단으로부터 인정받아 오게 된 만큼 책임감이 있다. 팀 우승만 생각하고 왔다”고 강조했다. 손아섭도 “(박)건우 이상으로 간절하다. 꼭 KS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했다. 2007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한 손아섭은 아직까지 한 번도 KS 경험이 없다. 반면 박건우는 2009년 두산 지명 후 2015~2021년 7년 연속 KS 무대에 오르며 챔피언 반지만 3번 꼈다.

2020시즌 창단 첫 우승 후 지난 시즌 7위로 떨어진 NC는 실제로 두 선수를 날개 삼아 비상을 꿈꾼다. 박건우에게 6년 100억 원(계약금 40억 원, 연봉 54억 원, 인센티브 6억 원), 손아섭에게 4년 64억 원(계약금 26억 원, 연봉 30억 원, 인센티브 8억 원) 등 총 164억 원을 투자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33)의 KIA 이적으로 생긴 빈틈을 두 선수로 채우겠다는 각오다.

팀 컬러도 바뀔 전망이다. 지난시즌 나성범(홈런 33개), 알테어(32개) 등에 힘입어 팀 홈런 2위(170개)를 했던 NC는 두 선수의 합류로 정교함을 무기로 중장거리 타격을 하는 팀이 될 전망이다. 박건우도 “중장거리 소총부대로 가는 것도 좋다. 발야구를 하는 짜임새 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했다. 기존 1번 타자 자원인 내야수 박민우(28)에 지난시즌 타율 5위(0.325) 박건우, 최다 안타 4위(173개) 손아섭 등이 합류하면서 NC는 리그 최강의 리드오프 진을 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단 동기로 함께하게 된 기대도 드러냈다. 박건우는 “아섭이 형은 (좋은 야구실력으로) 나를 한 번 더 겸손하게 만들어주는 형이다. 어떻게 슬럼프를 헤쳐 나가야하는 지 등 많이 배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아섭 역시 “둘 다 팀을 처음 옮긴 만큼 서로 의지하고 잘 뭉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NC에서 함께하게 돼 기쁜 동료로 나란히 서로를 지목하기도 했다.

손아섭과 박건우는 다음달 2일 창원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공룡군단의 일원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다. NC는 상승에 대한 염원, 새 얼굴에 대한 기대 등을 담아 스프링캠프의 캐치프레이즈를 ‘라이즈 업(Rise up)’으로 정했다.


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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