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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뛰게 돼 신기” “20홈런은 칠 것”…선수들이 본 푸이그

입력 2021-12-10 17:55업데이트 2021-12-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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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외국인 타자의 등장에 선수들도 주목하고 있다.

야시엘 푸이그(31·키움 히어로즈)는 스토브리그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푸이그는 키움과 총액 100만 달러에 내년 KBO리그 입성을 확정했다.

푸이그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통산 861경기를 뛰며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 441득점 79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LA 다저스에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해 국내팬들에게 더욱 친숙하다.

선수들도 푸이그와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가장 큰 화제는 푸이그였다.

키움 주축 선수 이정후는 푸이그와 함께 외야를 지키게 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정후는 “샌즈가 떠난 후 우리팀 외국인 타자가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푸이그는 한국에서 잘 적응해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푸이그와 함께하는 건 팀내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정후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나도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학창시절부터 류현진 선배의 경기를 통해 알게 된 선수와 같이 뛰게 돼 영광”이라며 웃은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선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는지부터 물어보고 잘 배워야 할 것 같다. 푸이그의 적응을 위해 나도 많이 돕겠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2.63)을 작성한 고영표(KT 위즈)는 푸이그와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내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보고 싶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푸이그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푸이그의 다혈질적인 성격을 어떻게 다룰 지가 관건이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시절에도 각종 기행과 구설로 입길에 오른 바 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김혜성(키움)에겐 푸이그를 잘 다독여야 하는 임무도 주어진 셈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보던 선수와 함께하게 돼 신기하고, 같이 하게 돼 좋다”는 김혜성은 “(푸이그가)팀 분위기에 좋은 영향을 미친 적도 많지 않았나.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부분을 짚었다. 푸이그가 팀 분위기를 헤칠 경우 “딱밤을 한 대 때리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메이저리거 출신의 김병현도 푸이그가 키움에 잘 녹아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병현은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통해 빅리그에 뛰어들어 총 9시즌을 소화, 통산 54승60패 86세이브를 기록했다. 해외 생활을 정리한 뒤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넥센(현 키움)에 몸담았다.

김병현은 “키움은 원래 분위기가 좋지 않나. 자유분방한 팀에 푸이그가 잘 맞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내년 시즌 푸이그의 성적으로 “홈런 20개는 칠 것 같다”고 전망했지만 “올해 (미국에서) 실전을 안 뛰지 않았나. 그 점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단서를 달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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