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 “타자들 타격감 좋아…상승세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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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4일 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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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 앞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1.14/뉴스1 © News1
14일 오후 서울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 앞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1.14/뉴스1 © News1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위업을 달성한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타자들의 상승세가 한국시리즈에도 이어지길 바랐다.

두산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타율 0.667로 활약한 김재호는 이날도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경험을 높이 샀다. 컨디션도 좋다”며 김재호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두산은 마운드의 열세를 타선의 힘으로 메우며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타선 부진에 울었던 김 감독은 올해는 다른 결과가 나오길 바랐다.

그는 “현재는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은데 한국시리즈에서도 계속 좋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운드에도 희소식이 전해졌다. 허리 통증이 있는 곽빈과 팔꿈치 피로누적으로 포스트시즌에 등판하지 못한 아리엘 미란다 모두 한국시리즈 등판이 가능해졌다. 곽빈은 1차전, 미란다는 3차전에 출격한다.

김 감독은 “곽빈은 허리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미란다도 이상없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3차전 선발은)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난을 겪은 두산이지만, 중간에서 이영하와 홍건희의 역투가 있었기에 경기 중후반 승부를 볼 수 있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두 투수의 역할은 막중하다. 사흘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한 이영하와 홍건희는 한국시리즈에서도 승부처에 벤치의 부름을 받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두 투수를 선택하는 기준이 있냐’는 질문에 “딱히 없다. (이전 시리즈에선)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못하면 영하를 내보내 긴 이닝을 맡겼다. 건희는 그 뒤에서 짧게 준비했다. 오늘도 영하-건희 순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상황을 봐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KT는 정규시즌 토종 에이스로 활약한 고영표를 불펜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뒀다. 두산은 경기 중반 나올 고영표를 넘어서야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김 감독은 “가장 확실한 카드라고 믿기 때문에 불펜으로 썼을 것”이라며 “우리는 거기에 맞게 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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