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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태극마크 김건희 “축구하면서 수천 번 꿈꿔온 순간”

입력 2021-11-08 17:14업데이트 2021-11-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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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 A대표팀의 태극마크를 단 축구대표팀 공격수 김건희(26·수원)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김건희는 8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이달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연전을 준비한다.

벤투호는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 홈 경기를 치른 뒤 카타르 도하로 건너가 이라크와 6차전 원정 경기를 한다.

첫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건희는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인터뷰하는 걸 축구를 시작하고 나서 수천 번 꿈꿔왔다. 기분이 좋고, 기회가 된다면 경기에도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 오기 전에는) 막연하게 생각만 했던 것 같다.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있으니 부담도 되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의 대체 자원으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뛰는 김건희를 호출했다. A대표팀 최초 발탁이다.

김건희는 “소속팀에서 제 장점을 다 못 보여드렸지만, 대표팀 축구를 봤을 때 연계와 수비 등 빌드업에 자신있고, 선호한다. (벤투 감독이) 그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팀에 녹아드는 게 우선”이라며 “첫 발탁이지만 계속 부름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건희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 5골을 몰아쳤지만, 탈장 수술 후 1골에 그쳤다.

김건희는 “몸 상태는 전반기와 비슷하다. 수술로 조금 불편함이 있지만, 경기력엔 지장이 없다”고 했다.

황의조의 대체 자원으로 비교되는 것에는 “(황)의조형과 비교할 만큼의 선수는 아니다. 열심히 해서 배울 점은 배우고, 경쟁력을 쌓아서 배워야 할 것이다. 한 발 더 뛰면서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황의조의 부재 속에 김건희는 조규성(김천)과 경쟁해야 한다.

그는 “슈팅이나 연계에서는 다른 선수들보다 자신이 있다. 그런 점에서 감독님 축구에 더 잘 어울리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건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와 동명이인이다. 뉴스나 포털사이트에서 자신보다 더 주목받는 인물이 있다는 점에는 “그분을 이기려면 엄청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가족들이 그분의 기사, 영상이 더 많아 속상해한다. 이길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파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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