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투수’ 유리아스의 결승타…다저스, SF에 9-2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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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20승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를 9-2로 눌렀다.

전날 0-4로 패했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2차전까지 패하면 자칫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릴 수 있었지만, 반격에 성공하면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희망을 키웠다.

유리아스는 이날 다저스의 승리 주역이 됐다. 그는 선발 투수로서 5이닝을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고, 9번 타자로서 결정적인 한 방을 쳐 잠자던 타선을 깨웠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2사 2루에서 A.J. 폴락을 고의4구로로 내보내고 유리아스와 대결을 택했다. 하지만 유리아스는 케빈 가우스먼의 스플리터를 때려 1타점 적시타를 기록, 0의 균형을 깼다. 기세를 높인 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1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2-0으로 달아났다.

유리아스는 2회말 1사 1, 3루에서 도노번 솔라노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1실점을 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특히 4회말에는 선두 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2루타를 허용, 무사 2루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아웃시켰다.

다저스는 유리아스의 활약으로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앞섰고, 중반부터는 타선까지 폭발했다. 다저스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외야 펜스를 맞히는 장타를 때려 2점을 땄고, 이어 폴락도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승부의 추는 후반에 완전히 기울어졌다. 다저스는 8회초 선두 타자 윌 스미스의 솔로 홈런이 터져 샌프란시스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안타 4개를 묶어 2점을 보태 9-2, 7점차까지 벌렸다.

한편 두 팀의 3차전과 4차전은 오는 12일과 13일에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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