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동된 ‘꿈의 스리톱’ 메시-네이마르-음바페…“아직은 미완성”

  • 뉴스1
  • 입력 2021년 9월 16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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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가 ‘꿈의 스리톱’을 내세웠지만 기대와 이름값에 비해선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PSG는 16일(한국시간) 벨기에 얀 브레이들 스타디움에서 브뤼헤(벨기에)를 상대로 2021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PSG는 전반 15분 안데르 에레라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7분 한스 바나켄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이후 추가득점 없이 1-1로 비겼다.

PSG는 이날 메시-네이마르-음바페(MNM)를 최전방에 함께 선발로 내보내 음바페가 후반 6분 마우로 이카르디와 교체되기 전까지 51분 동안 ‘꿈의 스리톱’을 가동했다. PSG가 벼르고 벼른 걸작이 드디어 UCL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 스리톱은 기대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다.

음바페가 중앙에서 중심을 잡고 메시와 네이마르가 양 측면에서 개인 기량으로 이따끔씩 인상적 장면을 남기기는 했지만, 브뤼헤의 밀집 수비에 막혀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메시는 결정적 기회에서 골대를 맞히는 등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아직은 함께 만드는 시너지보다는 각자 개인 기량이 우선시되는 모습이었다. MNM 중 하나인 음바페가 1도움을 기록한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메시에게 평점 6.8점, 음바페에게 7.0점, 네이마르에게 6.5점을 각각 부여했다. 브뤼헤의 투 톱 바나켄이 8.0점, 차를레스 케테라레가 7.7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그리 특별할 것이 없었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영국 매체 BBC스포츠 역시 “메시-네이마르-음바페가 처음으로 함께했지만, 그리 특별한 결과와 임팩트는 없었다. 아직은 미완성”이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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