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AIG 여자오픈 2R 공동 3위…박인비는 58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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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1일 2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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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8)이 AIG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021.8.7/뉴스1 © News1
김세영(28)이 AIG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021.8.7/뉴스1 © News1
김세영(28·메디힐)이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580만달러) 둘째날 공동 3위로 선두권을 지켰다.

김세영은 2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73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로 2라운드에 나섰던 김세영은 이날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리젯 살라스(미국)와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전반 2∼3번 홀과 5∼6번 홀 연속 버디로 4타를 줄이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후반 들어 10∼11번 홀 연속 보기로 흐름이 끊겼다.

김세영은 “오늘 전반은 잘 쳤는데, 후반은 멘털이 흔들렸다. 그게 아마 티샷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며 “10번 홀과 11번 홀에선 공이 벙커에 들어갔다. 링크스에서는 벙커에 빠지면 굉장이 어렵고 자동적으로 레이업을 해야 한다. 그런 실수를 했던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실수를 하면 안 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 나머지 홀에서 잘 치지 못했던 이유”라며 “내일은 긍정적으로 하면서 계속 나만의 스타일대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영은 공동 선두에 오른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미나 하리가에(미국·이상 7언더파 137타)와는 한 타 차에 불과해 우승의 꿈을 키우게 됐다.

한편 지은희(35·한화큐셀)는 공동 18위(3언더파 141타), 신지은(29·한화큐셀)은 공동 23위(2언더파 142타), 이정은(25·대방건설)은 공동 45위(이븐파 144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3위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3타를 잃어 공동 11위에서 58위(1오버파 145타)로 떨어졌다.

한국 여자골프는 앞서 열린 4번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놓친다면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무관에 그치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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