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홈런 때린 박효준, 웨인라이트 벽 못 넘고 무안타 침묵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12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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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메이저리그 마수걸이포를 터뜨린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웨인라이트 완봉승의 제물이 된 피츠버그는 7연패에 빠졌다.

박효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273으로 떨어졌다.

전날 경기에서 J.A 햅을 상대로 홈런포를 터뜨렸던 박효준은 이날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77승을 거둔 웨인라이트를 만나 고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아선 박효준은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삼진을 당했다.

박효준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고,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초구를 노렸지만 투수 땅볼로 아웃돼 소득없이 경기를 마쳤다.

박효준 뿐만 아니라 피츠버그 타선 전체가 단 2안타에 그치는 등 웨인라이트에 철저히 봉쇄당했다. 0-4로 패한 피츠버그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피츠버그를 상대로 완봉승을 달성한 웨인라이트는 9이닝 동안 88개의 공만 던지면서 볼넷 없이 삼진 7개를 잡는 호투로 시즌 11승(6패)을 달성했다.

이날 웨인라이트는 1990년 밥 툭스버리가 79구로 완봉승을 달성한 후 가장 적은 투구수로 완봉승을 달성한 세인트루이스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에서 100구 이하 완봉승을 거둔 건 지난 2011년 9월8일 크리스 카펜터 이후 처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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