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 하이라이트 한일전…선발투수 중책은 누구에게

뉴스1 입력 2021-08-03 16:30수정 2021-08-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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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도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전 7회말 투아웃 2루 상황에 김혜성의 안타로 김현수가 홈인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이스라을을 상대로 11대1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2021.8.2/뉴스1 © News1
2일 오후 도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전 7회초 원태인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빅매치가 4일 열린다. 숙명의 한일전이 결승 길목에서 펼쳐진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일본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지더라도 변형 패자부활전 방식을 통해 결승에 오를 수는 있다. 하지만 길이 험난하다.

고속도로 대신 비포장 우회도로로 목적지에 가려면 그만큼 체력이 낭비된다. 그 상태로는 결승에서 온전한 전력을 쏟아붓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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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가 승리, 일본이 우회도로로 밀려나더라도 결승에서 다시 만날 확률이 크다. 분위기 차원에서라도 기선 제압이 필요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일본이 앞선다는 평가가 많다. 한국은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일본과 두 차례 맞대결을 벌였지만 모두 패했다. 우승컵은 일본이 가져갔다.

이런 일본을 상대로 누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조별리그 이스라엘(7월29일), 미국(7월31일)전 선발이었던 우완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 우완 사이드암 고영표(30·KT 위즈)가 거론된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좌타자가 많은 일본을 상대로는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선 적이 많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은퇴한 봉중근(41) 등이 이런 역할을 해왔다.

게다 원태인은 2일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과 경기에도 중간 투수로 나와 1⅓이닝(투구 수 23개)을 소화하기도 했다. 체력적 부담이 있다.

이에 따라 베테랑 차우찬(34·LG 트윈스)이나 ‘막내’ 김진욱(19·롯데 자이언츠) 등 왼손 투수가 깜짝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왼손 투수 이의리(19·KIA 타이거즈)는 지난 1일 녹아웃 스테이지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 선발로 나와 74개(5이닝)의 공을 던졌다.

누가 선발로 나오든 긴 이닝를 소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상황에 맞는 투수 교체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의 공에 일본 타선이 적응하기 전에 왼손과 오른손, 사이드암 등을 번갈아 투입하며 혼란을 주겠다는 복안도 가능하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 이후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반면, 일본은 올림픽 야구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4년 파리 대회에서는 야구가 제외됐다. 이번에 우승해야 ‘야구 최강국’으로 지위를 오래 누릴 수 있다. 일본이 복잡한 대진 방식을 도입하며 우승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전 선발로 유력한 일본 대표팀 투수는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23·오릭스 버팔로스)다. 178㎝, 80㎏으로 체구는 크지 않지만 시속 150㎞대 속구와 낙차 큰 포크볼을 주 무기로 하는 오릭스의 ‘에이스’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16경기에 등판, 9승 5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113⅔이닝 동안 삼진 121개를 잡으면서 볼넷은 24개만 내줬다.

대회 개막전(7월28일)인 도니카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8개였는데 충분한 휴식도 취한 상태다.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도 한국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그는 2일 미국과의 경기 후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한국은 경기 막판 끈기가 있고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잘 해나가고 있다. 흔들리지 않고 돌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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