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수 경기중 욕설 논란…대한배드민턴협회 “공식 항의”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03 15:00수정 2021-08-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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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드민턴 선수 천칭천이 경기 중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서 한국과 만난 중국 선수가 경기 중 욕설을 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공식 항의했다.

3일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중국선수의 비신사적 행동이 지나쳐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 공식 항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한국 김소영(29)·공희용(25)은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중국의 천칭천(24)·자이판(24)과 맞붙었다.

당시 천칭천은 득점 상황마다 큰 소리로 기합을 넣었는데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 배드민턴 팬들에 의해 그것이 욕설임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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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대만 네티즌들은 “듣기 싫다”,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 “무려 25번 넘게 욕을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욕이 아니라 주의하라는 뜻의 영어 ‘와치 아웃(Watch out)’이다”라며 반박했다.

논란이 심화되자 중국 선수는 자신의 SNS에 “발음이 좋지 않아 모두를 오해하게 했다”며 “경기에 이기기 위해 스스로 힘을 불어넣고자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욕설은 계속됐다. 지난달 31일 다시 한국 선수들과 만난 중국 선수는 경기 내내 욕설을 했다. 경기에서 이겨 결승전에 진출한 중국 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경기 중 욕설에 대해 따로 규정을 두지 않았지만 BWF는 경기 중 심판이나 관중에게 들릴 정도로 욕설을 하면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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