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눈물 쏟은 신유빈 “많은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못해 죄송”

뉴스1 입력 2021-08-03 14:39수정 2021-08-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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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유빈이 3일 오전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전 경기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2020 도쿄 올림픽 탁구 여자단체 8강전에서 탈락한 신유빈(17·대한항공)은 흐르는 눈물 때문에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여자탁구 대표팀은 3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체 8강전에서 독일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여자탁구 단체전에서 2008 베이징 올림픽(동메달) 이후 3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신유빈은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와 복식조로 호흡을 맞춰 1경기에서 승리했으나 4번째 단식 경기에서 독일의 한잉을 넘어서지 못하고 패했다.

2-2 동점 상황에서 최효주(23·삼성생명)가 단식의 마지막 주자로 5경기에 나섰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했고 결국 한국은 단체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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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신유빈은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며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연신 “내가 부족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전)지희 언니가 상대를 잘 잡아줬는데 내가 마무리를 못해서 진 것 같다. 다 미안하다”며 “나라를 대표해서 나온 거라 책임감이 더 컸는데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성적으로 보답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신유빈은 처음 참가하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단식 경기에서 자신보다 무려 41세나 많은 베테랑 니 시아 리안(58·룩셈부르크)을 꺾으며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신유빈은 “계속 까다로운 선수들과 경기를 해서 매 경기 쉽게 풀리지 않았는데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항상 열심히 준비했다”며 “어려운 선수들과 경기를 치렀던 게 좋은 경험이 됐다”고 올림픽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도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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