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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머치 토커’ 박찬호의 못다한 말…“열기가 너무 뜨거웠나”

입력 2021-08-03 12:05업데이트 2021-08-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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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해설위원 인스타그램
한국 야구 레전드이자 ‘투 머치 토커’(말이 지나치게 많고 수다스러운 사람)라는 별명을 가진 박찬호 KBS 해설위원(48)이 3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우리 야구 대표팀을 응원했다.

박 해설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어제 우리 대표팀은 이스라엘과의 경기를 멋진 콜드게임 승리로 만들었다”며 “밤 늦게 끝난 도미니카와의 경기, 정말 짜릿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잠도 잘 못 자고 다음 날 바로 정오에 치러진 경기에 우리 선수들은 더욱 강한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했다”며 “위기가 오면 정신력이 강해지듯, 너무 피곤할 텐데 선수들의 이기겠다는 열의가 뜨거웠던 거 같다. 그런데 그 열기가 너무 뜨거웠나 보다. 하늘에서 잠시 열기를 식히려고 장대 같은 소나기를 갑자기 뿌렸는데, 빗속에서의 위기를 잘 이겨낸 우리 선수들은 비가 그치면서 더 뜨겁게 폭발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게 한국이다. 이런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라며 “우리 대표팀을 응원했던 국민들과 야구 팬들에게 선수들은 이틀 연속으로 우리 야구를 선물했다”고 썼다.

4일 오후 7시 일본과의 준결승전과 관련해선 “가위바위보조차도 이겨야 하는 상대”라며 “우리 국민 모두가 승리를 염원하는 라이벌전이 내일이다. 아니, 전 세계 야구 팬들이 관심을 갖는 라이벌전이 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글이 너무 길었다. 방송으로 ‘귀 고문’, 인스타로 ‘눈 고문’까지 하게 됐다. 미안하다”며 “화이팅, 우리 모두”라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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