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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피크 완등한 김홍빈 대장, 하산 중 연락 두절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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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9 22:28
2021년 7월 19일 22시 28분
입력
2021-07-19 22:19
2021년 7월 19일 2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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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0m 지점에서 조난된 듯"
열 손가락이 없는 불편함을 딛고 세계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8047m급 브로드피크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하산 도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광주시와 광주장애인체육회 등에 따르면 김 대장은 이날 정상에서 내려오던 중 조난을 당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김 대장이 완등을 마치고 하산 과정에서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께 캠프4에 못 미친 7900m 지점에서 빙벽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원정대가 김 대장을 발견했고, 이때 김 대장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구조 작업은 원활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등강기(주마)로 김 대장을 끌어올리던 중 중간에 밧줄이 끊어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대장이 추락한 지점은 파키스탄이 아닌 중국 쪽이며, 정상 부근이라 구조대 파견도 어려운 여건이다. 러시아 원정대는 이런 내용을 한국 연락관을 통해 알렸다.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는 “현지와 연락을 취하며 정확한 상황을 파악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장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4시58분 브로드피크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장애인으로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이라는 대기록의 탄생이었다.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단독 등반 과정에서 사고로 열 손가락을 잃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2006년 가셔브룸 2봉(8035m)을 시작으로 15년에 걸쳐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에 모두 오르는 대업을 달성했다.
[서울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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