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택진 구단주 결국 사과 “신뢰 회복위해 모든 조치”

뉴시스 입력 2021-07-16 15:51수정 2021-07-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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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 관계된 관계자, 선수들에 합당한 책임 지도록"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NC 다이노스가 비난의 중심에 선 가운데 구단주가 직접 고개를 숙였다.

김택진 NC 구단주는 16일 사과문을 발표 “이번 사태의 최종적인 책임은 구단주인 저에게 있다”고 사과했다.

“다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즐거움을 드려야 하는 야구단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힌 그는 “구단주로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와 관계 있는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은 결과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구단의 운영 과정에서 지켜져야 할 원칙과 가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철절히 확인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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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구단을 향한 의견을 하나하나 새겨들으면서 더 좋은 구단으로 거듭 태어나 여러분의 용서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NC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 등 4명은 최근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원정 숙소에서 음주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같은 호텔에서 투숙하고 있던 지인 2명과 함께 술자리를 했다.

이중 2020 도쿄올림픽 엔트리에 뽑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박민우를 제외한 NC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KBO리그는 지난 13일부터 중단됐다.

뒤늦게 이들이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는 이날 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에 대해 각각 72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구단에는 제재금 1억원의 징계를 내렸다.

김택진 NC 구단주 사과문 전문
NC 다이노스 구단의 구단주 김택진입니다.

오늘 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구단을 대표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직접 말씀을 드려야 하는 것이 도리지만 코로나 상황이 엄중하여 사과문으로 말씀을 드리게 됐습니다.

NC 다이노스 구단 소속 선수들이 숙소에서 불필요한 사적 모임을 통하여 확진이 되었고 그 여파로 KBO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해당 선수들이 방역 당국에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혼란을 초래했고, 이 과정에서 구단이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미흡한 대처로 역할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사태의 최종적인 책임은 구단주인 저에게 있습니다.

저와 구단에게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야구팬 여러분들, 다른 구단 관계자 여러분, 폭염 속에 고생하시는 방역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다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즐거움을 드려야 하는 야구단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구단주로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계 있는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은 결과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구단의 운영 과정에서 지켜져야 할 원칙과 가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지금 저희 구단을 향한 다양한 의견을 하나하나 새겨들으면서 더 좋은 구단으로 거듭 태어나 여러분의 용서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구단의 잘못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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