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협 사죄 “일부 선수들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 책임감 느껴”

뉴스1 입력 2021-07-15 14:16수정 2021-07-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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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 서울 강남구가 KBO 리그 잠정 중단을 불러온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들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선수들은 원정 숙소인 호텔로 여성들을 불러 술자리를 가졌고, 역학조사에서 허위 진술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1.7.14/뉴스1 © News1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최근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과정에서 일으킨 물의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선수협은 15일 “날로 심각해지는 코로나19 국면으로 전 국민들의 고통과 피로감이 높아져가는 가운데 일부 선수들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을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4차 대유행에 접어들며 확진자가 연일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상황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방역에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 심리적으로 고통 받고 지친 국민들과 팬들에게 위로를 드려야 할 책임이 있는 프로스포츠 선수가 정서에 반하는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실망을 드린 점 너무나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NC와 두산 베어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자 지난 12일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이사회를 열고 13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된 모든 경기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시즌 도중 리그 중단은 프로야구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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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NC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던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와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에 선발돼 백신 접종을 했던 박민우가 잠실 원정을 떠나 묵었던 숙소에서 외부인 2명과 술판을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박석민는 사과문을 전하고, 박민우는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했다.

이에 선수협은 “이번 일을 계기로 선수단 내부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고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선수협도 더 이상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 선수단에 방역당국의 방역수칙에 대해 다시 한 번 당부하고 이를 꼭 지켜줄 것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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