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복귀 “시기상조” “가혹하다” 갑론을박

뉴시스 입력 2021-06-26 06:57수정 2021-06-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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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의 코트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엇갈린 견해가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 배구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오는 30일 한국배구연맹(KOVO) 마감일에 맞춰 두 선수를 등록할 계획이다.

흥국생명은 이적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등록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귀 논의는 아직 논의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복귀 수순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다영의 경우는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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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 2월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학교폭력 논란으로 사과문을 게시하고 코트를 떠났다.

당시 흥국생명은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기한이 없는 징계라서 다음 시즌 바로 코트에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이재영과 이다영인 빠진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리그 1위 자리를 뺏긴 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GS칼텍스에 무릎을 꿇었다.

당시 배구계의 관계자는 “흥국생명이 설마 몇 달 만에 이들을 코트에 복귀시키는 무리수를 두겠느냐”며 2021~2022시즌 컴백은 사실상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들의 복귀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커뮤니티에서는 이들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의견이 오갔다.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은 건 사실이다.

배구계에서 영원히 퇴출해야 한다 또는 최소 몇 년은 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한다는 의견이 더 많다.

한 네티즌은 “아무리 오래 전 어렸을 때 한 잘못이라도 피해자가 받은 고통을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빨리 돌아오는 건 말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는 “경기장에서 배구팬들에게 조롱과 야유를 듣는 것을 감당할 수 있다면 돌아오라”고 말히기도 했다.

흥국생명을 비난하는 시선도 있었다.

지금까지 손가락질을 받은 것만 해도 충분하다는 견해도 있다. “최고의 선수들이었는데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이미 사회적으로 매장된 선수들이다. 잘못을 반성한다면 이제 받아줘도 되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이는 “국내 리그를 포기하고, 해외 리그에서 뛰는 것까지 막는 건 너무한 처사다”고 전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에서 오는 30일 선수등록이 완료되면 이들은 다시 한 번 후폭풍을 감당해야 한다. 구단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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