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안병훈은 공동 8위를 마크했다. 조던 스피스(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공동 선두(7언더파 63타)와는 4타 차다.
안병훈은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기록하며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라운드 들어서도 12번홀(파4) 버디, 13번홀(파3) 보기로 이븐파 스코어를 유지했다.
잠잠하던 안병훈은 1라운드 후반 살아났다.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약 1.5미터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17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텍사스 출신으로 지난달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했던 스피스는 첫날부터 공동 선두에 나서며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피스는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선 가르시아도 지난 2001년 이 대회 정상에 섰던 바 있다. 가르시아는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이날 1오버파 71타로 공동 57위, 김시우(26)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69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령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던 필 미켈슨(미국)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87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