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친정 포항 팬 앞에서 멀티골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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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1 완승… 8경기 무패 선두
7경기 치른 울산과 승점 6점 차이
성남, 대구 골대 2번 맞혔지만 비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개막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북은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포항을 3-1로 꺾었다. 5년 연속 K리그1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6승(2무)째를 올리며 승점 20을 기록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울산(승점 14)과의 승점 차는 6이다. 올 시즌 개막 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팀은 전북이 유일하다.

전북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포항을 밀어붙였다. 특히 지난해까지 포항 유니폼을 입었던 일류첸코(31·러시아·사진)는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으며 친정 팀에 비수를 꽂았다. 후반 9분에는 미드필더 한교원(31)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추가 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날 자신의 시즌 6, 7호 골을 몰아넣은 일류첸코는 리그 득점 1위를 유지했다. 포항은 후반 42분 공격수 임상협(33)이 만회 골을 넣었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대구와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8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대구를 상대로 골대를 두 번 강타하는 등 맹공격을 펼쳤지만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디펜딩 챔피언#전북#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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