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9호골로 2경기 연속 득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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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펠리에 방문경기 선발 출전
추가골 기회 2차례 놓쳐 아쉬움

‘원 샷 원 킬.’

프랑스 리그1 보르도의 황의조(29)가 상대 최종 수비 라인을 뚫는 단 한 번의 기습적인 움직임으로 시즌 9호 골을 뽑아냈다. 황의조는 22일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0∼2021시즌 리그1 30라운드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14일 디종전에서 2골을 넣었던 황의조는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프랑스 진출 후 자신의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은 황의조의 선제골 이후 3골을 내리 허용하며 1-3으로 졌다.

보르도는 10승 6무 14패(승점 36)로 리그 순위가 13위로 내려갔다.

전반 초반 앞서던 볼 점유율이 몽펠리에로 넘어갈 무렵 황의조의 전매특허가 나왔다. 보르도의 중앙 수비수 폴 바이스가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며 공을 몰고 있을 찰나에 상대 최종 수비 라인 앞에 있던 황의조는 기습적으로 상대 수비 사이로 파고들었다. 순간 바이스가 길게 올린 크로스가 황의조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황의조는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문 구석을 갈랐다.

황의조는 1-1 동점이던 후반 7분 상대 골문 앞에서 추가 골 기회를 잡았으나 슛이 떴고, 후반 33분에도 문전에서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 몸에 맞고 흘렀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황의조#9호골#몽펠리에#프랑스 리그1 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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