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제주 ‘1부 복귀’ 부산 ‘2부 강등’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2일 03시 00분


코멘트

제주, 서울이랜드 꺾고 K리그2 우승… 부산은 성남에 1-0 앞서다 역전패

프로축구 K리그1(1부)과 K리그2(2부)에서 승격과 강등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K리그2의 제주는 강등 1년 만에 1부로 복귀한다. 제주는 1일 제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26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3-2로 꺾었다. 최근 15경기 무패(11승 4무) 행진을 이어간 선두 제주는 17승 6무 3패(승점 57)로 2위 수원FC(승점 51)와의 승점 차를 6으로 벌리며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2014년 광주, 2018년 성남에 이어 세 번째로 팀을 K리그1에 승격시켰다.

반면 부산은 1년 만에 다시 2부로 강등됐다. 부산은 지난달 31일 성남과의 K리그1 파이널B 최종전(27라운드)에서 1-2로 역전패하며 최하위가 돼 1년 만에 다시 2부로 내려가게 됐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1부 잔류에 성공한 김남일 성남 감독은 경기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1부에 잔류한 인천은 이번 시즌에도 내내 최하위를 기록하다 막판 2연승으로 또다시 잔류에 성공했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14라운드까지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인천을 8월에 맡아 7승을 거두는 매직을 발휘하며 팀을 구해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k리그#프로축구#제주#부산#인천#김남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