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 이대형, 화보 촬영으로 연예계 데뷔…도루왕→모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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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3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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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 이대형이 ‘로피시엘 옴므 YK에디션’ 2020년 가을겨울호 화보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플레이아데스 제공) © 뉴스1
‘슈퍼소닉’ 이대형이 ‘로피시엘 옴므 YK에디션’ 2020년 가을겨울호 화보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플레이아데스 제공) © 뉴스1
‘슈퍼소닉’ 이대형(37)이 야구선수에서 모델로 새 출발을 알렸다.

이대형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플레이아데스는 13일 “이대형이 최근 남성 패션 매서진 ‘로피시엘 옴므 YK에디션’ 2020년 가을겨울호 화보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며 “연예계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이대형은 현역 시절 훤칠한 외모로 소속 구단 유니폼 판매율 1위를 독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은 스타 플레이어였다. 이번 화보 촬영에서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서 남성적인 느낌부터 감성적 분위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사실상 이대형이 연예계로 전향했다고 볼 수 있는 소식이다.

이대형은 “은퇴를 하면서 ‘그래, 운동하는 동안 즐거웠다’고 쿨하게 돌아설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을 것 같다”며 “나 역시 목표를 다 이루지 못하고 그만두는 것 같아서 섭섭한 마음이 더 크다. 별도의 은퇴식을 하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아직도 야구를 떠올리면 여전히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대형은 “운동으로 성공한 선수들이 방송까지 잘하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해 보인다. 전혀 다른 분야에서 다시 안정된 위치에 가기까지 얼마나 노력했을까 싶다”며 “선배들이 나오는 방송을 보면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운동선수 출신이라고 해서 굳이 그 프레임에 갇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5번)에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야구 선수로 데뷔한 이대형. 그는 지난해 KT 위즈 소속으로 은퇴하기까지 프로 통산 16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505도루(역대 3위)를 기록했다. 15시즌 동안 총 4차례나 도루왕에 오르며 ‘슈퍼소닉’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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