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도 가을야구 마감…STL, 샌디에이고에 1승2패로 탈락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3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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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가을야구를 짧게 마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 3차전에서 샌디에이고에 0-4로 졌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1차전 승리 후 2,3차전을 내리 패하며 1승2패로 탈락했다.

샌디에이고는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 진출하며 2004년 이후 14년 만에 오른 포스트시즌을 좀 더 즐길 수 있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잭 플라허티가 6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타선이 침묵하며 고배를 마셨다. 불펜 에이스 알렉스 레예스의 2이닝 3실점(1자책) 부진, 결정적 실책 2개도 아쉬웠다.

샌디에이고는 크렉 스테머(1⅔이닝)를 오프너로 내세운 가운데 총 9명이 투수가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9회초 트레버 로젠탈이 마무리로 등판해 삼진 3개로 경기를 끝내는 장면은 이날 샌디에이고 불펜 야구의 압권이었다.

메이저리그 신인으로 가을야구까지 경험한 김광현은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1일 토론토가 탬파베이 레이스에 2연패하며 탈락하며 류현진이 귀국길에 오른 가운데 김광현도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김광현은 정규시즌 8경기에서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39이닝 7자책)로 맹활약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도 1차전 선발로 낙점돼 3⅔이닝 3실점으로 나름대로 제 몫을 해내며 팀의 7-4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2연승을 거둔 내셔널리그 1번 시드 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난다. 두 팀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다저스)와 2위(샌디에이고)에 오른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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