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롯데 잡고 시즌 최다 4연승 질주…키움, 70승 고지 선착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25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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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8회말 1사 주자 1,2루 상황 NC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9.24/뉴스1 © News1
24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8회말 1사 주자 1,2루 상황 NC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9.24/뉴스1 © News1
한화 이글스가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를 누르고 시즌 최다인 4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7연패에 빠진 9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NC 다이노스는 6점 차 열세를 뒤집고 LG 트윈스에 역전승, 5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베어스는 이날 단 1안타로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2연패를 끊어냈다. KIA 타이거즈도 KT 위즈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최다인 4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35승2무78패(10위)가 되면서 이날 패한 9위 SK 와이번스(38승1무78패)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57승1무55패로 7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2회초 반즈의 솔로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4회말에는 노시환과 최재훈의 연속 1타점 2루타 등이 나오면서 총 3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한화는 5회초 1점을 실점했다. 이어 6회초에는 볼넷과 수비 실책으로 1사 1, 3루에 몰린 뒤 마차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한화는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2점을 더 내주면서 4-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접전끝에 결국 한화가 웃었다. 8회말 1사 만루에서 임종찬의 중월 3타점 2루타로 7-4로 리드를 잡은 뒤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고 연승을 이어갔다.

2주간 휴식 후 돌아온 한화 선발 서폴드는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고척에서는 키움이 6-1로 승리하며 SK를 7연패에 몰아넣었다. 3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시즌 70승(1무49패) 고지에 선착했다. 7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6.7%(30차례 중 2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0.0%(30차례 중 18차례)다.

반면 7연패에 빠진 SK는 38승1무78패로 9위에 머물렀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8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시즌 12승(4패)째를 수확했다.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하성은 시즌 100% 도루 성공률을 이어가며 개인 통산 2번째 20홈런-20도루에 성공했다.

0-1로 끌려가던 키움은 3회말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6회말 러셀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고 7회말에는 3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창원에서는 NC가 LG에 12-8로 역전승했다. 5연승에 성공한 NC는 68승3무42패(1위)로 2위 키움과의 승차 2.5경기를 유지했다. LG는 64승3무49패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NC는 채은성, 로베르토 라모스, 이형종 등에게 잇달아 홈런을 맞고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한때 NC는 1-7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7회말 양의지의 3점 홈런과 박석민의 솔로포로 단숨에 4점을 만회했다. 이어 8회말 대타 나성범의 2루타에 이어 김형준, 이명기 등이 연속 적시타를 쳐 7-7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NC는 1사 1, 2루에서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와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추가, 9-7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NC는 3점을 더 뽑아 주도권을 완벽하게 잡았다.

LG 라모스는 이날 홈런 2개를 때려내며 KT 로하스와 홈런 공동 선두(37홈런)가 됐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1-0으로 제압했다. 2연패를 끊어낸 두산은 시즌 60승(4무48패)에 성공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50승2무63패(8위)가 됐다.

두산은 이날 단 1안타에 그쳤지만 그 한 방이 결승타가 됐다. 1안타를 치고 승리한 경우는 KBO리그 통산 4번째다.

0-0으로 팽팽하던 8회말 두산은 박세혁의 볼넷 이후 박건우의 희생번트와 정수빈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롯데는 최주환을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김재환과의 승부를 택했다.

2사 1, 3루에서 김재환은 롯데 구원투수 임현준의 2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박세혁이 홈을 밟아 두산이 1-0 리드를 잡았다. 결국 두산은 삼성을 9회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수원에서는 KIA가 KT에 5-3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60승52패가 되며 5위 두산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KT는 64승1무49패로 공동 3위다.

경기 중반 1-3으로 끌려가던 KIA는 5회초와 6회초 각각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8회초 KIA는 선두타자 한승택의 좌전안타와 최원준의 좌전안타를 묶어 1사 1,2루 찬스를 가져왔다.

이어 김선빈이 1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4-3 균형을 깼다. 이때 상대의 느슨한 수비를 틈타 3루 주자 최원준이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 5-3으로 달아났다.

KIA 최형우는 이날 1타점을 추가, KBO리그 역대 4번째로 130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서울·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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