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출신 황재균 “로하스, 매년 야구가 늘어…내년에 주장해라”

뉴스1 입력 2020-08-05 08:37수정 2020-08-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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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 8회초 무사 2루 상황 kt 로하스가 강백호 적시타때 홈으로 쇄도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0.8.4/뉴스1 © News1
KT 위즈의 내야수 황재균(33)은 팀 동료인 멜 로하스 주니어(30)의 활약을 바라보며 “매년 야구가 늘고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황재균은 “동료들끼리 농담으로 ‘내년에 네가 주장하라’는 말을 한다”며 “로하스라는 타자가 있어서 내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KT의 로하스는 2020시즌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꼽힌다. 2017년 KT에 합류한 뒤 매년 진화하고 있다.

로하스는 올해 72경기에 나와 타율 0.389(285타수 111안타) 26홈런 68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 타점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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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하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앞서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가 그랬던 것처럼, KBO리그에서의 활약 이후 로하스가 메이저리그 무대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로하스는 “(빅리그)콜이 온다고 무조건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KT 내야수인 황재균은 지난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비록 한 시즌만 에 한국 무대로 돌아왔지만 자신의 꿈이었던 빅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외국 선수들 중에서 확실히 메이저를 경험한 선수와 마이너리그 뛰는 선수들은 차이가 좀 있다”면서 “빅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보면 같은 용병들도 인정을 해준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에서 18경기에 나와 타율 0.154 1홈런 5타점의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치며 주목을 받았지만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고, 결국 KBO리그에 복귀했다.

황재균은 2018시즌을 앞두고 KT와 옵션 포함 4년 88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팀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황재균 올해 62경기에서 타율 0.307 10홈런 43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2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황재균은 3번에 자리하고 있는 로하스의 존재가 든든하다. 황재균은 “뒤에 로하스가 있어서 투수들이 나와 승부를 보려고 한다”면서 “나도 그것을 노리고 승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하스 효과’를 앞세운 KT는 최근 6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황재균은 “올해가 모든 부분에 있어 좋은 기회인 것 같다. 팀이 전체적으로 잘 맞아가는 느낌”이라면서 “이제 딱 절반을 했는데, 남은 시즌도 잘 해서 꼭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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