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4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전역한 노승열은 2019~2020 시즌 4차례의 KPGA 투어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노승열은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9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서도 버디 3개를 추가하고 1라운드를 마쳤다. 강성훈(33)도 5언더파 65타로 공동 11위에 올리며 2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을 노리게 됐다.
반면 지난주 RBC 헤리티지에서 컷 탈락하며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1위 자리를 내준 임성재는 2언더파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68타를 기록하며 안병훈(29), 김시우(25) 등과 함께 공동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결과에 따라 임성재는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당할수 도 있다.
노승열은 27일 오전 2시50분, 임성재는 이보다 20분 앞선 오전 2시30분 2라운드를 시작한다.
매켄지 휴즈(캐나다)가 10언더파 60타를 때려내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랭크됐다. 휴즈는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중간합계 7언더파 63타로 기록해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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