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도 확진… 선수 1명 7일간 격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재개 앞둔 EPL 총13명 양성 판정
손흥민, 3주 군사훈련 생활 언급 “동기 10명과 농담도 하며 잘지내”

손흥민(28)이 뛰고 있는 토트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토트넘은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최근 실시한 검사에서 구단 소속의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현재 무증상으로 7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확진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직원이 아닌 선수이며 주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PL 사무국은 지난달 중순부터 5차에 걸쳐 검사를 진행했는데 총 5079명이 검사를 받아 지금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8일 리그를 재개하는 EPL은 지난달 20일부터 구단별로 5명 이하의 소규모 그룹 훈련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구단이 최근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받은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에 대해 입을 열었다. 복귀 뒤 팀 동료들이 반겨줘 고맙다는 말을 전한 손흥민은 “내가 무엇을 했는지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팀 동료들은 절대 해 볼 수 없는 일이었다”며 “동기 10명과 함께 지냈는데 처음에는 그들이 나에게 말도 못 걸었지만 친해지면서 농담도 하고 즐겁게 생활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토트넘#손흥민#기초군사훈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