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브리핑] 13G 중 7G가 한 점차…이동욱 NC 감독, “피로? 마음먹기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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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1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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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선수단. 스포츠동아DB
NC 다이노스 선수단. 스포츠동아DB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자신감, 나쁘게 생각하면 피로죠.”

NC 다이노스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한 점차 승부’를 펼쳤다. 개막 두 번째 경기였던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4-3승)부터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1-2패)까지 무려 7경기가 1점차 승부였다. 전체 13경기 중 절반 이상의 지분이다. 전날(20일) 경기에서 패하기 전까지 1점차 경기에서 무려 6연승을 달렸지만 20일 경기는 내줬다. 연장 11회 접전 끝에 박세혁에게 끝내기를 허용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21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피로가 쌓이긴 하겠지만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다. 결과가 좋으면 자신감이 붙지 않나. 좋게 생각하면 자신감이 올라가는 것, 나쁘게 생각하면 피로가 쌓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승 후유증에 대해서도 딱히 걱정하진 않는다. 길게 보고 가야 한다. 연승을 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연패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준비하고 계획한 대로 경기 진행시키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마운드가 버텨주기 때문에 한 점차 승부 7경기에 6승을 거둘 수 있었다. 특히 20일 선발투수 구창모는 8이닝 7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연속 8이닝 투구다. 이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역할을 정말 잘해주고 있다. 이런 부분이 팀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며 “구창모는 지난해 10승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자신이 나아갈 길에 대해 방향성을 명확히 세운 모습”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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