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사진 인스타그램 올려… 가족과의 즐거운 집안생활 모습
‘리빙룸 컵’ 복근운동 대회 공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자택 활동을 공개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6일에는 집에서 공부할 시간이라면서 ‘홈 스터디 전도사’로 나섰다. 사진 출처 호날두 인스타그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중단된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의 다채로운 ‘집돌이 생활’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에 머무르고 있는 호날두는 ‘스테이 앳 홈’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집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을 공개하고 있다.
16일 호날두는 ‘홈 스터디 전도사’로 나섰다. 파란색 펜으로 필기한 노트를 책상 위에 놓고 왼손 엄지를 치켜세우며 사진을 찍은 그는 “항상 스스로에게 도전하라! 내게는 지금이 공부를 할 시간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어떤 내용을 공부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게시물을 본 팬들은 “호날두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도 이 사진을 보면 공부할 의욕이 생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2억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한 그는 운동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호날두는 스포츠 용품 업체 나이키와 함께 ‘리빙룸 컵’이라고 이름 붙인 행사를 기획했다. 바닥에 누워 다리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 45초 동안 두 손을 발목 쪽에 갖다 대는 복근 운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142번 동작을 반복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는 “여러분도 내 기록에 도전해 보라”고 말했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현역 선수들도 도전에 나섰고, 유벤투스 동료인 블레즈 마튀이디(144회), 남아공 육상 선수 캐스터 세메냐(176회) 등이 호날두의 기록을 넘어섰다.
호날두는 가족과 함께하는 자택 생활의 즐거움도 보여주고 있다. 기량 유지를 위해 10년 넘게 하루 3, 4시간, 1주일에 최소 5회씩 민첩성, 지구력, 스피드 등을 키우는 웨이트 훈련 스케줄을 지켜온 그는 3세 된 딸(에바 마리아)을 한 팔로 번쩍 들어 올린 채 윗몸 일으키기를 하며 팔과 복부 근육을 키우는 영상을 올렸다. 이발도 미용실이 아닌 집에서 한다. 호날두가 공개한 영상에서 그의 연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전자이발기로 직접 호날두의 머리를 손질한다. 이 영상에 호날두는 ‘집에 있어도 스타일리시하게’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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