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 의료진에 평생 야구입장권
웨스트브룩, 어린이에 컴퓨터 650대
드로그바, 자신 병원을 치료시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스포츠 스타들의 선행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의 전설인 데이비드 오티스(45)는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줬다. MLB.com 등에 따르면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존 크래신스키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쇼에 보스턴의 한 병원(베스 이스라엘)에서 일하는 의료진 5명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들과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던 크래신스키는 손님을 한 명 더 불렀다. 통산 541홈런을 기록한 보스턴의 거포 오티스였다. 깜짝 등장한 오티스는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보스턴 안방경기 평생 입장권 4장을 선물했다. 의료진은 모두 보스턴의 팬이었다.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의 러셀 웨스트브룩(32)은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자선단체 ‘컴퓨돕트’와 함께 휴스턴 지역 어린이들에게 온라인 교육용 컴퓨터 650대를 기증했다.
아프리카의 축구 영웅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레전드 공격수였던 디디에 드로그바(42)는 조국 코트디부아르에 있는 자신 소유의 병원을 코로나19 치료 시설로 제공했다. 이 병원은 ‘디디에 드로그바 재단’ 소유로 2016년 문을 열었다. 최근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지난달 11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14일 현재 5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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