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김광현 선발로 뛰어야…WAR 2.2 팀내 공동 2위”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20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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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에서 스프링캠프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진에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SB네이션은 20일(한국시간) 김광현이 스프링캠프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고 선발진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SB네이션은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8이닝 동안 탈삼진 11개를 잡으며 볼넷은 단 1개 내줬고 실점은 없었다. 믿기 어려울 정도의 활약”이라며 “김광현은 선발로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지난해 16승(7패)을 올렸던 다코타 허드슨은 2선발이 되기에 볼넷이 너무 많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2018년 이후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지 못했고 아담 웨인라이트는 만 38세다. 마일스 미콜라스는 언제 부상에서 복귀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김광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SB네이션은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예측시스템(ZiPS)을 근거로 김광현이 선발로 뛰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ZiPS는 김광현이 올해 27경기(26경기 선발)에서 11승9패 평균자책점 4.00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157.3이닝을 소화하고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2.2로 미콜라스와 함께 공동 2위(1위 잭 플래허티 4.9)다.

매체는 “WAR에서 팀내 공동 2위다. 이 선수는 선발로 활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한 김광현은 아직 보직이 결정되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초반 미콜라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고 김광현의 선발 가능성은 높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변수가 생겼다. 시즌 개막이 연기되면서 미콜라스가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이 생겼고 구단의 선발진 구성 계획도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게 됐다.

한편 김광현은 현재 스프링캠프가 열렸던 미국 플로리다에 머물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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