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투표 2위’ 류현진 판타지랭킹이 겨우 120위?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0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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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인스타그램) 2020.2.9/뉴스1
류현진이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인스타그램) 2020.2.9/뉴스1
MLB.com이 류현진(33·토론토)을 판타지랭킹 120위로 선정했다. 지난해 올린 성적에 비해서는 박한 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10일(한국시간) 2020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판타지랭킹을 공개했다. 전반적으로 그간의 성적에 여러 요소를 더한 지표로 볼 수 있다.

우선 류현진이 한국인 선수 중 가장 높은 전체 120위를 마크했다. 선발 투수로만 한정했을 때는 37위로 평가됐다.

MLB.com은 “부상 이력이 있지만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베테랑 투수”라고 류현진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186이닝, 11승, 165삼진, 평균자책점 4.26,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26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발표된 이 랭킹에서 전체 188위, 선발투수 5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시즌에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지만 과거 부상 이력 및 누적된 성적 부족 탓인지 큰 폭의 순위 상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추신수(텍사스)는 전체 185위이자 외야수 랭킹으로는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야수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다. MLB.com은 “추신수는 20홈런을 때릴 수 있으며 도루도 가능한 선수”라고 높은 출루율에 주목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전체 176위, 외야수 중 43위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2020시즌 예상 성적에 대해서는 “타율 0.255, 23홈런, 70타점, 92득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0.787”로 책정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첫 도전하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전체 481위, 선발투수 144위로 평가됐다. 예상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탬파베이 레이스 주전 1루수가 유력한 최지만이 전체 562위, 1루수 랭킹 35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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