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유상철 명예 감독 후임으로 임완섭 감독 선임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6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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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가 임완섭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 뉴스1
인천유나이티드가 임완섭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 뉴스1
유상철 감독이 명예 감독으로 물러나며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었던 인천유나이티드가 제10대 감독으로 임완섭 감독(48)을 새로이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인천 구단은 6일 “여러 후보군들을 대상으로 감독 선임 작업을 신중히 진행한 결과, 2019시즌 K리그2 안산그리너스의 돌풍을 일으켰던 덕장 임완섭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 구단은 “P급 자격증을 보유한 지도자 리스트를 추린 다음 인천의 축구 철학을 잘 이해하면서도 풍부한 지도자 경험이 있는지를 살폈다. 무엇보다 기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접근했다”면서 “그 결과 임완섭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인천은 유상철 명예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35일 만에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임완섭 신임 감독은 오는 7일 오전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다음 남해로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하게 된다.

임완섭 감독은 지난 1992년 국민은행 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줄곧 같은 팀에서만 뛰었다. 임 감독은 은퇴 후 모교인 한양공고 코치로 부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서울 한양중 코치와 남양주시민축구단(K4리그) 감독을 거친 뒤 지난 2011년 대전시티즌(현 하나대전시티즌) 코치로 부임해 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유상철 감독을 보좌한 인연이 있다.

이후 안산무궁화축구단(2013~2015), 경남FC(2017)에서 각각 수석코치직을 수행한 임완섭 감독은 2018년 후반기에 안산 감독으로 부임, 이듬해 안산의 매서운 돌풍을 이끌면서 리그 5위라는 호성적을 냈다. 당시 안산의 수비 전술을 완성하여 팀은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어떻게든 결과를 내는 축구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임완섭 감독은 “훌륭한 경기장과 멋진 팬들이 있는 인천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며 “빠르게 팀을 가다듬어 인천 팬들의 기다림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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