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장’ 발렌시아, 스페인 국왕컵 4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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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5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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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19)이 결장한 발렌시아가 국왕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발렌시아 SNS 캡처)
이강인(19)이 결장한 발렌시아가 국왕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발렌시아 SNS 캡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2연패를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발렌시아가 이번에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결장했다.

발렌시아는 5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에스타디오 데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국왕컵 8강에서 그라나다에 1-2로 졌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필드를 밟지 못했다. 로그로녜스와의 32강과 레오네사와의 16강에 연속 선발로 출전했던 이강인이지만 이번에는 셀라데스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그라나다의 솔다도에 선제골을 내줬다. 그라나다는 선제골 이후에도 2차례 골대를 맞히는 슈팅이 나오는 등 계속 발렌시아를 몰아쳤다.

이 고비를 넘긴 발렌시아가 전반 40분 로드리고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경기는 알 수 없는 양상으로 빠졌다.

후반전 들어 두 팀은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팽팽하던 경기는 경기 막판 발렌시아의 불운과 함께 그라나다 쪽으로 기울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그라나다 코너킥 상황에서 발렌시아의 하우메 코스타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VAR 확인까지 거친 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선제골의 주인공인 솔다도가 성공시키면서 그라나다가 4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부상에서 회복한 후 지난 1월19일 마요르카와의 정규리그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던 이강인은 이후 필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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