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신년사로 본 2020 KBO리그, 화두는 프로야구산업화와 저변 확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1월 1일 05시 30분


KBO 총재 정운찬. 스포츠동아DB
KBO 총재 정운찬. 스포츠동아DB
정운찬 KBO 총재(73)가 ‘경자년’을 맞아 신년사를 전했다. 정 총재는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2020년 KBO리그 변화에 대해서도 KBO의 입장을 밝혔다.

정 총재가 던진 화두는 역시 KBO리그의 산업화와 저변 확대다. 정 총재는 “2019년은 KBO리그에 본격적인 변화가 추진되었던 한해다. 한국야구가 위기에 처했다는 인식을 갖고 전면 드래프트, 프리에이전트(FA), 외국인선수 등 전력 평준화와 리그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 원의 뉴미디어 중계권 계약 체결을 통해 마케팅 수익 활성화와 야구 산업화의 기반을 다졌다”고 덧붙였다. 또 만료된 TV 중계권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중계권 가치 평가와 신규 계약 체결을 통해 마케팅 수익을 증대하고 리그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변화의 시작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뜻도 담았다. 정 총재는 “KBO 임직원 모두 KBO리그가 더 멋지고 행복한 리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KBO는 2020년 새해에 ‘리그 경쟁력 강화’, ‘야구 산업화’, ‘야구 저변 확대’를 통해 한국 프로야구 통합 마케팅과 ‘KBO닷컴’의 기반을 다지고 보다 내실 있는 성과를 이루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총재로 취임할 당시 공약으로 내세운 ‘KBO닷컴’의 성사 의지를 다시 한번 강하게 내비쳤다.

이 외에도 코치아카데미를 통한 지도자 육성, 유소년 선수 지원, 구장 시설 관리 및 편의 개선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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