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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33번 김광현 “명문 구단 입단해 영광…2020시즌 기대돼”
뉴스1
업데이트
2019-12-18 09:05
2019년 12월 18일 09시 05분
입력
2019-12-18 08:37
2019년 12월 18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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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세인트루이스 구단 트위터)© 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등번호 33번을 달게 된 김광현(31)이 “명문 구단에 입단해 영광”이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구단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무척 기대되고 떨린다. 2020시즌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과 2년 8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번째 도전 끝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하게 된 김광현은 등번호 33번이 적히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활짝 웃었다.
준비한 ‘HELLO STL’이 적힌 팻말을 들어 새 구단과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광현은 지난 2014년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추진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협상을 벌였지만 기대치보다 낮은 보장연봉(100만달러)에 계약은 무산됐다.
김광현은 5년 만에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고 이달초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이 공시된 뒤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김광현이 종착지로 선택한 세인트루이스는 11차례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명문 구단이다. ‘돌부처’ 오승환(37)이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도 했다.
김광현은 “야구를 몰랐던 사람들도 세인트루이스는 안다. 내셔널리그 최고 명문팀이라 선택하게 됐다”며 “이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발이 되는 것이 최고 시나리오지만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 첫 번째”라며 “선발이든 구원이든 팀에서 정해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어 본 적 있는 오승환에게 따로 조언을 구해봤느냐는 질문에는 “(오승환이) 여러 팀에서 뛰어봤는데 이 팀이 제일 좋은 구단이었다고 말해줬다. 세인트루이스의 룰이라든지 팀에 대해 다시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한국인 투수로서 박찬호 선배, 류현진 선배를 보면서 항상 꿈을 키워왔다”며 “마운드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고 도전할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슬라이더는 예전부터 던졌다. 위닝샷, 카운트 잡는 공으로 쓸 수 있다”며 슬라이더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내기도 했다.
원소속팀 SK 와이번스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그는 “한국의 소속팀 SK 와이번스의 허락이 없었으면 여기에 오는 것이 불가능했다. SK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Thank You SK’가 적힌 팻말을 들어 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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