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입단 앞둔 이정운, 모교 찾아 후배들 격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6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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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프트테니스(정구) 명문 NH농협은행 입단을 앞둔 대형 꿈나무 이정운(18·순창제일고)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격려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NH농협은행 여자 스포트테니스부는 16일 이정운의 모교인 순창중앙초, 순창여중, 순창제일고 등을 방문해 1000만원 상당의 소프트테니스 물품을 기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NH농협은행 유영동 감독과 김동훈 코치, 여자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문혜경(22), 백설(22), 나다솜(24·이상 NH농협은행) 등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 여자 소프트테니스(졍구)부 선수단이 16일 전북 순창에서 물품지원식을 갖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 여자 소프트테니스(졍구)부 선수단이 16일 전북 순창에서 물품지원식을 갖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이정운은 “후배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고 싶다. 꿈과 희망을 마음껏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에 입단하는 여자 소프트테니스 유망주 이종운
NH농협은행에 입단하는 여자 소프트테니스 유망주 이종운
174cm 큰 키를 가진 이정운은 한 학년 후배 채유진과 함께 개인복식에서 국내 고교무대 최강자로 군림했다. 정교한 네트 플레이와 발리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유영동 NH농협은행 감독은 “큰 키와 함께 민첩한 운동신경을 갖춘 선수다. 체격이 크지 않은데도 순간적인 힘도 좋은 편이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조응형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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