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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피겨 金’ 자기토바, 무기한 활동 중단 선언
뉴시스
입력
2019-12-15 11:56
2019년 12월 15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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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계속 하겠지만 대회 출전하지 않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건 알리나 자기토바(17·러시아)가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3일(한국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자기토바는 러시아 방송 ‘채널1’과의 인터뷰에서 “빙판을 떠나지는 않겠지만, 경쟁을 하는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기토바는 “러시아선수권대회와 유럽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없었다. 오전 6시에 빙상장에 가서 오후 9시까지 훈련하는 일정이 피곤하게 느껴졌다”며 “경쟁하고 싶은 느낌을 되찾고 싶다”고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빙판을 떠나지는 않을 것이고, 계속 훈련할 것이다. 새로운 것들을 배울 계획”이라며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와도 계속 함께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투트베리제 코치는 “자기토바가 쉽게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다. 이에 대해 18개월 동안 고민했다”며 “계속 대회에 나서던 18개월 동안은 힘든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자기토바는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239.57점을 획득,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20·러시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드베데바는 238.26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2018~2019시즌에도 자기토바는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두 차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했다. 올해 3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애서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주춤했다. 그랑프리 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수확했던 자기토바는 이달 초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6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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