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 News1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석민(34)이 프로야구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박석민은 2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는 KBO리그 현역 선수들이 우수 선수를 직접 선정하는 유일한 상으로 2013년에 제정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측은 “박석민이 이번 시즌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품행이 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박석민은 올 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19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FA 계약 4년차로서 눈에 보이는 성적 외에도 베테랑으로서 팀 안팎 분위기를 다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즌 후 FA 자격을 행사한 박석민은 현재 NC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해외 체류 중인 박석민을 대신해 팀 동료 김찬형이 대리 수상소감을 전했다.
박석민은 “프로야구에 많은 상이 있지만 동료가 주는 이 상은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더 좋은 일에 앞장서겠다. 다가오는 2020시즌에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서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하고 야구장 밖에서도 사회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