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상금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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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5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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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6·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김세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찰리 헐(잉글랜드·17언더파 271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지난 5월 LPGA 메디힐 챔피언십과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에 이어 3승,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 중 LPGA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선수는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김세영이 4번째다.

김세영은 LPGA투어 역대 최대 우승상금인 150만달러(한화 17억6700만원)도 차지하게 됐다. 김세영은 올해 275만3099달러(약 32억4315만원)를 벌어들여 상금랭킹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다가 마지막 날 순위가 밀렸지만 상금왕 자리는 지켜냈다. 고진영은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고진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한 시즌 올해의 선수상, 베어트로피, 상금왕 등을 모두 휩쓴 선수가 됐다.

재미교포 대니얼 강(27)은 최종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29)은 마지막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올랐다. 이정은(23)은 고진영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고, 박인비(31)와 허미정(30)은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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