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난조에 눈물…임은수, 그랑프리 6차 대회 최종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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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3일 2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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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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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피겨 간판 임은수(신현고)가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그랑프리 무대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임은수는 23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6.69점, 구성점수(PCS) 62.50점에 감점 2점을 받아 총 107.1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5.28점을 받은 임은수는 총점 172.47점으로 12명의 선수 중 7위에 그쳤다.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5위를 기록했던 임은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따지 못하며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좌절됐다.

영화 사브리나 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임은수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시도하다 중심이 무너져 크게 넘어졌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도 착지가 흔들리며 빙판에 손을 짚었다.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콤비네이션 점프는 깨끗하게 뛰었고 더블 악셀과 플라잉 카멜 스핀도 실수없이 처리했으나 이후 점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살코는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러츠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또 넘어지며 수행점수(GOE)가 깎였다.

경기를 마친 뒤 임은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며 빙판을 빠져 나왔다.

금메달은 240.00점을 받은 러시아의 알레나 코스톨나야가 차지했다.

일본의 키히라 리카가 231.84점을 받아 2위에 올랐고 러시아의 알리나 자기토바는 217.99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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