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19승 도전’ 나달, 슈와르츠만 3-0 완파…US오픈 4강 진출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5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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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이 2019 US오픈 테니스 대회 4강에 올랐다.

나달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슈와르츠만(21위)을 3-0(6-4 7-5 6-2)으로 완파했다.

결과는 완승이었지만 과정은 치열했다.

나달은 1세트에서 4-0으로 치고 나가며 손쉽게 우위를 점하는 듯 했지만 이후 4게임을 연속해서 빼앗기며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에서 나달은 듀스 접전 끝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고 브레이크에 성공,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나달은 5-1로 여유있게 앞서갔다. 하지만 나달은 이번에도 4게임을 연속해서 패한 뒤 이후 2게임을 따내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는 나달의 페이스였다. 나달은 3-2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분위기를 잡은 뒤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나달은 4강에서 이탈리아의 마테오 베레티니(25위)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 등이 탈락한 가운데 나달은 US오픈 통산 4번째 및 메이저대회 1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스위스의 벨린다 벤치치(12위)가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23위)를 2-0(7-6 6-3)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캐나다의 비앙카 안드레스쿠(15위)는 엘리스 메르텐스(벨기에·26위)를 2-1(3-6 6-2 6-3)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벤치치와 안드레스쿠는 4강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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