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다저스, 현재 전력으로 우승 가능하지만…불펜 보강해야”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26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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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한 언론이 류현진(32·LA 다저스)이 포함된 선발진 등 LA 다저스의 전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불펜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언론 스포르팅 뉴스는 26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기한(현지시간 7월31일)을 앞두고 가을 포스트시즌을 정조준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팀들의 현 상황을 점검했다. 주로 전력을 평가하고 보완점을 꼽았다.

그중 다저스를 먼저 언급하며 “반지(우승)를 얻는 게 유일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67승3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률도 0.644가 된다.

즉, 포스트시즌 진출 및 내셔널리그 우승이 아닌 월드시리즈 제패가 숙원인 다저스의 상황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우선 “(다저스는) 6년 연속 91승을 거뒀고 지난 두 시즌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1988년 이후 항상 우승 타이틀에 미치지 못했다”며 “우승이 아니라면 구단과 팬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월드시리즈 경기를 책임져줄 수 있는 확실한 세 명의 선발투수(류현진-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가 있다. 그리고 10개 이상 홈런을 치고 있는 선수가 6명이나 라인업에 포함됐으며 MVP를 노릴 수 있는 코디 벨린저가 있다”며 현재 다저스의 페이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레이드가 필요한 곳은 약점인 불펜이었다. 이 매체는 “현재 로스터로도 우승이 가능하지만 완벽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마무리투수 켈리 젠슨과 함께 뒷문을 막아줄 불펜투수를 찾아야 한다”고 다저스에 필요한 보완점을 꼽았다.

최근 다저스는 젠슨의 난조는 물론 다른 불펜투수들 대부분이 불안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어 우려를 안겼다. 다저스가 안정된 선발투수, 막강한 타선의 위용을 갖췄더라도 불펜이 불안하면 가을야구서 정상에 오르기 어렵다는 냉정한 평가를 한 것이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우승의) 조각을 모두 모았다. 하지만 최고의 팀이라도 10월(포스트시즌)은 잔인해질 수 있다”며 불안요소를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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