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병수 감독 “젊은 선수들 1~2년 안에 더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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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4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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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병수 감독. 스포츠동아DB
강원 김병수 감독. 스포츠동아DB
강원FC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에서 최근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4위에 랭크됐다. 21일 울산 현대에게 패하며 7경기 무패(4승3무)행진이 막을 내렸지만 한층 나아진 경기 내용으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그 밑바탕에는 젊은 선수들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8골(1도움)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지현(23), 6골·1도움을 기록한 조재완(24), 2골·4도움의 이현식(23) 등이다.

최전방 공격수 제리치(27)의 경남FC 이적으로 공격에서 중요한 카드 한 장을 잃은 강원 김병수 감독(49)은 추가 영입보다 현재에 있는 멤버들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새 용병 선발이 쉽지 않은 내부사정도 있지만 공격 1선과 2선을 오가며 고루 활약하고 있는 20대 중·초반 선수들을 믿고 도전을 이어가려 한다.

김 감독은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다. 개개인의 장점을 설명하기보단 지금보다 향후 1~2년 이후의 모습이 더 기대가 되는 자원들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K리그1 무대에서 꾸준하게 뛴 경험이 없는 만큼 아쉬운 모습도 종종 드러낸다. 김 감독은 “어차피 경험이 쌓여야만 해결이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는 감수를 해야 한다. 꾸준하게 경기를 뛰면서 경험을 쌓으면 리그를 대표할 만한 자원으로의 발전도 기대해 볼 만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라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김 감독은 “수치상으로 보면 만족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며 “선수들에게 늘 ‘이제 시작점에 서 있다’고 말한다. 지금 잘하고 있는 부분들을 더 업그레이드시키는 쪽으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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