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정보고·성일여고 학교대항선수권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16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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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정보고(위쪽)-성일여고. 화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당진정보고(위쪽)-성일여고. 화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당진정보고와 성일여고가 ‘2019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남녀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당진정보고는 15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 전대사대부고에 3-1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단식과 4복식 승리를 이끈 진용의 활약이 빛났다. 진용은 1단식에서 전대사대부고 권형민을 2-0(21-13 21-4)으로 크게 이기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당진정보고는 8강전부터 과감한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결승전에서도 단식과 복식 모두 정상급 실력을 갖춘 이석찬을 2단식에 투입하지 않고, 3복식과 마지막 5단식 출전 명단에 포함시켰다. 승부처를 3복식으로 설정하고 전력을 쏟아붓겠다는 결단이었다.

예상대로 당진정보고는 2단식에서 조성민이 상대 에이스 박상용에게 0-2(13-21 7-21)로 패했다. 그러나 3복식에서 이석찬-오민규가 김네오-나광민을 2-0(21-19 30-29)으로 힘겹게 제압하고 다시 앞서나갔다. 3복식 2세트는 치열한 듀스 승부 끝에 양 팀 합계 59점을 올린 끝에야 끝났다.

진용은 1단식에 이어 4복식에 이병진과 함께 출전 2단식을 끝내고 아직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박상용과 파트너 김재현을 상대로 2-1(24-22 16-21 21-19)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당진정보고는 이석찬이 준비하고 있었던 5단식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우승을 확정했다.

여자고등부 성일여고는 결승전에서 성지여고와 마지막 5단식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다정이 2단식과 4복식을 모두 이기는 대활약을 펼쳤고, 마지막 5단식에서 박정아가 양영은을 상대로 2-0(21-5 21-9)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남자중학부에서는 완주중이 전대사대부중을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명인중은 여자중학부 결승에서 충주여중을 3-0으로 이기고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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