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박태환을 알아봤다, 35년 ‘꿈나무 요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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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컵 초등유망주 대회, 육상 등 7개종목 4000명 참가

지난해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에 참가한 체조 선수가 연기를 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지난해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에 참가한 체조 선수가 연기를 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빙속 여제로 전설을 썼던 이상화, 여홍철을 잇는 체조 스타 양학선,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4강에 올랐던 정현, 탁구 레전드를 넘어 지금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활약하는 유승민….

각각 다른 종목에서 활동한 선수지만 공통점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발돋움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교보생명에서 후원하는 ‘꿈나무 체육대회’를 거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1985년 시작돼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35년간 이어져 온 이 대회가 올해도 열린다. 교보생명은 다음 달 6일까지 스포츠 스타를 꿈꾸는 초등학생 유망주 4000여 명이 육상, 유도, 테니스, 체조, 빙상, 탁구, 수영 등 7개 종목에 참가하는 2019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올림픽 때가 아니면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종목 위주로 벌어지는 유일한 민간 종합체육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쇼트트랙 심석희, 최민정, 이승훈과 수영 박태환, 육상 이진일, 이진택 등도 이 대회가 배출한 한국 스포츠의 간판이다. 교보생명 측은 “올해부터는 참가 선수 중 잠재력이 있는 선수를 종목별로 2명씩 선발해 중고교 재학 기간 동안 매년 200만 원씩 장학금을 지원하는 육성 계획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육상과 유도, 탁구, 테니스, 체조 등 하계 종목은 전남 일대에서, 빙상은 아산에서 각각 치러진다. 자세한 대회 일정과 경기장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교보생명컵#초등유망주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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