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좌완투수 이승호(20)가 ‘봉와직염’ 치료를 위해 다시 한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3일 고척돔에서 열린 두산전을 앞두고 “이승호를 1군에서 제외했다. 다친 부위의 살이 잘 안 붙더라. 운동을 계속하니 나아질 수가 없었다. 봉합수술을 받을 예정이라 전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승호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활약하며 키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2일 두산전에서는 봉와직염이 다 낫지 않았음에도 6이닝 3실점 호투로 투혼을 발휘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이미 선발투수 중 한 명인 안우진이 엔트리에서 말소돼 대체 선발 신재영을 선택한 바 있다. 이승호의 공백으로 또 한 명의 선발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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