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호포’ 최정, 로맥과 공동 1위…박병호 빠진 홈런 경쟁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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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2일 2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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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최정. © News1
SK 와이번스 최정. © News1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잠시 빠져 있는 홈런왕 경쟁을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상 SK 와이번스)이 주도하고 있다.

최정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0-0으로 맞서던 1회초 무사 1, 2루에 나와 금민철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SK는 6-3으로 승리했고, 이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이 홈런은 최정의 시즌 15호 홈런이었다. 이 부문 단독 선두였던 팀 동료 로맥에 1개 차로 뒤져 있던 최정은 이 홈런으로 로맥과 공동 선두가 됐다.

박병호가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홈런 레이스에서 잠시 이탈한 이후 SK 타자들이 홈런 경쟁을 이끌어가는 모양새다. 무릎과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회복을 위해 내려간 박병호는 아직까지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고 있다.

박병호는 13홈런으로 최정과 로맥의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에도 40홈런을 넘긴 로맥, 김재환(두산 베어스), 멜 로하스 주니어(KT), 한동민(SK) 등과 홈런왕 경쟁을 펼쳤던 박병호가 복귀하기 전까지는 최정 혹은 로맥이 선두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지난해 허벅지 부상 등으로 29경기에 결장했고, 그 결과 타율 0.244, 35홈런으로 자신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하지만 올해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내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최정의 홈런을 앞세워 승리한 SK는 2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K는 44승 1무 22패가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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