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했지만 소득 없었던 한국, 호주와 0-0 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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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7일 2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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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이 7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호주의 경기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6.7/뉴스1 © News1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이 7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호주의 경기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6.7/뉴스1 © News1
= 베스트 멤버로 호주를 상대한 파울루 벤투호가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경기를 주도했지만 소득을 얻지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이날 벤투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 2연전(볼리비아, 콜롬비아)과는 달리 3-5-2 포메이션 카드를 꺼냈다.

에이스 손흥민과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을 투톱으로 내세웠고 2선에는 황인범과 이재성이 공격적인 롤을 수행했다. 이 뒤를 김진수와 주세종, 김문환이 받쳤고 최종 스리백에는 권경원과 김영권, 김민재를 세웠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이에 맞선 호주는 호주A리그 선수들을 주축으로 힘을 뺀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다. 주장 아지즈 베히치(PSV아인트호벤), 제임스 예고(오스트리아 빈), 베일리 라이트(브리스톨시티) 등을 제외하곤 국내파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양팀은 전반 초반에는 탐색전을 펼쳤다. 한국은 주세종과 황인범이 번갈아 가며 공을 받으러 수비 진영으로 내려가 후방 빌드업에 나서며 볼을 소유했다. 수비 시에는 5-3-2 형태로 라인 유지에 신경 쓰며 상대를 압박했다.

첫 슈팅은 호주가 기록했다. 전반 9분 빌드업 과정 중 주세종의 공을 브랜던 오닐이 태클로 가로챘고 최전방 공격수 미치 듀크가 왼발슛으로 이어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4-3-3 스리톱을 구사한 호주가 초반 기세를 잡았다. 전반 13분 크레이그 굿윈이 올린 크로스를 아웨르 마빌이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한국 GK 김승규에 막혔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브랜던 오닐이 올린 오른발 감아차기 크로스를 미치 듀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이재성과 황인범을 거쳐 측면을 활용한 플레이로 공격을 풀어나가며 점유율을 높였다. 전반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세밀함이 아쉬웠다.

전반 41분 수비수 김민재가 스피드를 활용해 측면 돌파를 한 뒤 올린 크로스가 호주 수비 메튜 저먼에 발에 맞고 호주 골대로 향했지만 아쉽게 빗나가면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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