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정상 탈환 도전’ 박성현 “당연히 우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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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30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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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세차례 우승하면 의미가 클 것”

2년 만에 US여자오픈 정상을 노리는 박성현(26·솔레어)이 “올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당찬 소감을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은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2·6732야드)에서 열린다.

1947년 창설돼 올해로 74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여자골프 5대 메이저대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2017년 LPGA투어에 진출한 박성현은 그 해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대회에선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지만 올해 대회에선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개막 하루 전 연습라운드를 마친 박성현은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신인 시절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한 뒤 모든 것이 바뀌었다. LPGA투어에 와서 위축됐던 마음은 여유로 바뀌었고 그 이후 대회에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에는 박성현을 비롯해 역대 대회 챔피언 12명이 출전한다. 2019시즌 LPGA투어에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 11명이 모두 나서는 등 경쟁이 만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까다로운 코스도 우승 경쟁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성현은 “코스와 그린이 굉장히 단단한데 나흘 내내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습할 때 그린 라인을 면밀하게 보진 않았지만 그린이 빠른 편이고 결에 따라 스피드 차이가 컸다”며 “후반으로 갈수록 그린 경사가 심해지는데 특히 롱퍼팅할 때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도 출전 각오를 밝혔다. US여자오픈 첫 승을 노리는 그는 “한국에서 하지 못한 내셔널 타이틀 우승을 미국에서 경험해보고 싶다”며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고 나흘 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2008년, 2013년 대회 우승자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US여자오픈에서 세 차례 우승하면 의미가 참 클 것 같다”며 “날씨가 덥지만 체력 안배를 잘 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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